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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블 라이발즈, 영문으로는 Marvel Rivals 이고 중국어 간체로는 漫威争锋(mànwēizhēngfēng) 이다. 병음을 대충 발음해보면~ 만웨이쯩픙 뭐 이런정도 되시겠다.
디즈니가 보유하고 있는 Marvel IP 를 활용하여 중국 제2대 게임개발사로 불리는 Netease 에서 개발 및 서비스 하고 있다.
좀 특이한 부분은 주로 자체 IP 만을 활용하여 게임을 개발하던 넷이즈 사업부 중 역사가 오래 된 몽환사업부에서 개발 했다는 점이다. 몽환사업부는 넷이즈의 대표게임인 몽환서유를 개발한 넷이즈 내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제1 사업부이다.
사족이지만 2020년 출시 한 몽환서유3D 는 대차게 말아드셨다.... 몽환사업부 총경리는 우웨이총이다. 예전 광저우에서 같은 빌딩에서 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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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사업부 사장으로는 넷이즈 그룹 회장인 딩레이로 나온다. 넷이즈 본사는 항저우 라서 예전 항저우 넷이즈에서 일 할 때 같은 캠퍼스 A 동 7층에 집무실이 있었다. 구두쇠로 소문난 분이라 의전 차량은 스카이블루색상 벤틀리 세단 이었다.
그건 그렇고... 마블 라이발스에 대한 중국 내 매체의 기사를 인용하자면...
2025년 1월 말을 기점으로 스팀 최고 동접은 48만명을 기록 했고 디스코드 커뮤니티 규모는 마블 오리지널을 넘어섰으며 단 72시간만에 1000만명이 넘는 플레이어를 끌어모았다. 출시 2주만에 플레이어수는 2000 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장기적인 성공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님에도 공개 테스트 이후 한 달 동안 여전히 90 % 의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높은 인기를 유지 하고 있다.
포브스는 "마블 라이발즈는 우리가 본 것 중 최고의 히어로 슈팅 게임 미학을 갖고있다" 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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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게임 내 각 캐릭터는 고전 만화 이미지를 소재로 했으며, 이 이미지들은 아름다운 황금시대에 탄생하여 이후의 정치적 올바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남성의 강한 근육과 여성의 곡선미는 모두 그 시대의 미적 특징이다.이러한 고전적인 시각적 요소들이 게임에 등장할 때, 이는 구세대 플레이어들의 기억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도 신선하고 익숙한 경험을 제공한다.
더 중요한 것은 《마블 워즈》가 다양성과 포용성(DEI) 문화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현재의 일부 플레이어들에게 "깨끗한 땅"을 제공했다는 점입니다.여기서 플레이어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아무런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막론하고, 모두의 시각이 매우 통일되었습니다.남녀를 불문하고 캐릭터 몸매를 캡처하는 게시물이 많습니다. 라고 전한다.
이러한 견해를 보면 최근 수년간 해외 게임들에서 억지로 봐야만 했던 정치적 올바름이나 DEI 와 같은 것에 의한 작위적인 표현들로 점철 된 외산 게임들에 해외 게이머들도 어지간히 지쳐있던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이 폭팔적인 반응을 견인 했다고도 볼 수 있다.
회사 이야기로 돌아와서... 넷이즈 띵레이 회장이 직접 매체 인터뷰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 텐센트에서 왕자영요를 출시 한 이후 중국 제1 게임개발사의 자리를 넷이즈는 텐센트에게 내준꼴이 되었었다. 정말 많은 인재들이 넷이즈에서 텐센트로 옮겨갔지만 10년간 꾸준히 국제화 프로젝트에 노력을 하고 해외 개발팀과 협력을 해 보면서 이를 갈았다고 하는게 느껴질 법하게 마블 라이발즈가 중국 내 스튜디오 주력으로 개발 했다는 점(이런 부분은 디아블로 임모탈을 광저우 넷이즈에서 개발 할 때 프로세스가 더 잡혀줬기 때문이라 본다). 어쨌든 왕자영요가 쓰지 못한 글로벌 석세스 케이스가 되었다는 점을 볼때 띵레이 회장도 매우 기쁜 만족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예전 부터.... 띵레이 회장은 해외 개발인력을 그렇게 탐탁치않게 생각했던 이력이 있고 심지어 약간 한혐 기조를 갖고 있는 분이였다. 하지만 사업은 사업이니 만큼 그룹 예하 사업부에서 해외 고급 인력을 초빙하고 미술적인 표현등을 8년 만에 다시 중국 최고의 게임개발사! 에 걸맞게 성장시킨 점은 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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