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EASE 반구 스튜디오. 天谕 프로젝트

알레고리드믹에서 서브스턴스 개발팀을 서포트 하던 리드테크아티스트를 그만두고 나서 2015년 중국으로 향했었죠. 저의 첫 번째 중국회사는 넷이즈 였습니다.

운이 좋게 반구 사장이 좋게 평가 해 주고 넷이즈 항주 R&D 센터 사장님이 승인을 해 주셔서 높은 6-3 이라는 등급으로 첫 중국회사 직장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P6-3은 과학자 바로 아래 직위로서 일부 부서의 제네럴 메니저와 동등한 레벨을 뜻합니다. 반구 사장인 싸이(별명)와 저는 6-3급으로 동급이었죠. 중국에는 잡랭크 라는게 있습니다. 음.. 사실 구글이나 메타에도 이런건 존재 합니다. 한국 회사에만 없는 것 같아요. 바이트덴스에서 3-2 레벨이었는데 구글의 G-7 레벨과 동일하고 디렉터 레벨로 시니어 메니저 이상의 레벨을 뜻하거든요. 뭐 아무튼 그런게 있습니다.

넷이즈 회장인 띵레이가 700억을 출자하고 넷이즈 그룹이 700억을 출자 해서 설립 된 반고 스튜디오는 시드 1400억으로 넷이즈 산하 독립 스튜디오로 설립되었고 2016년 1급 부서가 되었습니다. 1급 부서라는건 사업부 로서 회사 안의 회사와 같은 개념인데요. 넷이즈에는 여러 사업부가 있어요. 몽환 사업부. 천하 사업부. 젠 사업부 . 해신 사업부 . 미술 사업부 . 출판 사업부 등등... 모두 CEO 가 따로 존재 합니다. 그 위에 큰 사장님 둘이 있고 그 위에 띵레이 회장님이 있고 뭐 그런 식이랍니다.

아무튼... 스튜디오 이름도 반고 이고 ... 게임 스토리 근간도 반고에서 출반 했던 게임이에요.

중국 창조의 신 반고(盤古)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판타지 스토리로, 2013년에 개발되어 2016년에 출시되었습니다.
반고(盤古) 게임 스튜디오의 첫 번째 퍼블리싱 작품입니다.
자체 게임 엔진을 개발하여 넷이즈 최초로 FULL PBR 렌더링을 실현한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자체엔진을 개발 하면서 진행 했던 프로젝트였고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 대다수가 물리기반 렌더링에 대한 이해가 아직 자리잡지 않았던 2015년 이던 터라... 초반에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많았어요.

天谕 PC 엠엠오 알피지

2016년 정식 출시 한 게임이고 2013년 부터 개발하던 프로젝트라서 매우 세련 된 모습은 많이 없지만 출시 당시 3개월 만에 개발비는 회수를 다 했었죠.

저는 게임엔진 센터 산하 3급 테크 아트 부서의 장으로 근무 하면서 렌더링 관련 된 많은 개선에 참여 했습니다.

 

 

 

2016년 오픈베타를 시작 할 때의 프로모션 영상이네요.

 

 

아래 동영상은 함께 근무 했던 애니메이션 디렉터인 김덕영 전문가가 주도적으로 설계 했던 암살자 클래스 소개 영상입니다. 함께 근무 하면서 위로 하고 격려 하면서 몇 년을 함께 보냈던 기억이 지금도 가끔 새록 새록 되네어지네요.

 

이후 동IP 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주도 하게 되었는데요.

모바일 게임이라서 유니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